본문 바로가기

Digital life

HP 2730p ProMobile tablet case (사용기)

이름이 말해 주듯이 tablet mode로 이동시에 노트북을 보호해 주는 케이스이다. 물론 2730P 전용 케이스이므로 다른 모델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단, 2710P도 필자가 보기엔 지원가능할 것 같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2730P에 대한 언급만 있으며, 2730의 외관을 2710과 정확하게 비교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음.) 겉모습은 좀 허접해 보이지만 어째든 거의 유일한 전용케이스라는 사실에 만족한다. 크기와 무게는 다음과 같으며, 상당히 컴팩트한 사이즈이고 가벼운 편이다. (참고로 동일한 제조사에서 나온 2730용 케이스가 하나 더 있으며, 조금 더 크고 무거움)

크기: 12.00" x 10.00" x 2.00"
무게: 1 파운드(약 0.453599 Kg)

크기는 울트라슬림 배터리를 장착했을 때 거의 정확하게 들어맞는 사이즈이다. 그러나, 너무 컴팩드한 면만 강조하다 보니 간단한 악세사리 조차 수납할 공간이 전혀 없다. 심지어 작은 주머니 조차도 없는게 단점 중에 하나이다. 물론 제조사에서는 전용 악세사리수납용 가방을 구입할 것을 권장하지만, 필자가 보기엔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을 듯 하다.

노트북을 넣은 후 겉 덮개를 닫은 모습으로, 이상태에서는 일반 노트북 가방과 흡사하다.

겉 덮개를 열었을 때의 모습이다. 그림에서 보이듯이 왼쪽편의 지퍼를 열어서 덮개 자체를 분리할 수도 있다. 지퍼가 있는 왼쪽편에 1394a, 헤드폰 출력단자, 마이크 입력단자, SD카드 슬롯, USB 포트등이 있기 때문에 덮개가 거추장 스러울 수 도 있다. 이 경에는 덮개를 분리한 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덮개를 열고 사용하는 모습이다. 뒷편에 X자형 스트랩이 있어서 한 쪽 손을 넣어서 고정한 후 사용가능하다. 울트라슬림 배터리를 장착한 경우에는 무게가 상당히 부담스러우나 스트랩에 손을 고정 후 팔꿈치를 가능한 한 몸에 밀착시키면 버틸만 하다.^^

덮개 지퍼가 있던 왼쪽 모서리에 노출되어 있는 1394a, 헤드폰 출력단자, 마이크 입력단자, SD카드 슬롯, USB 포트 각각에 대한 구멍들이다.

상단 오른쪽 모서리에는 전원버튼을 위한 구멍이 있으며, 전용펜이외의 별도 펜종류를 넣을 수 있는 유일한 수납공간(밴드형태)가 존재한다.

오른쪽 모서리에는 배기구와 스타일러스 펜을 위한 구멍이 존재한다. 지문인식, usb 포트, Quicklook, 무선랜 on-off 버튼을 위한 구멍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필자의 경우 이동시 와이브로를 이용하고, 블루투스 동글을 이 usb 포트에 항상 끼워 놓기 때문에 그다지 불편함은 느끼지 못하지만, usb나 지문 인식용 구멍이 하나쯤 더 추가로 있었으면 더 편할 것 같다. (참고로 필자가 보유한 2730P는 블루투스가 빠진 FZ645PA모델임.)

하단부 모서리 부분으로, ctrl-alt-del, 로테이션, esc 버튼 및 조그셔틀 다이알과 전원커넥터를 위한 홈들이 있다.


X스트랩이 붙어있는 후면부 모습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덧붙이자면, 손잡이가 이 후면부에만 부착되어 있고, 전면부에는 없다는 사실이다. 덮개를 열고 사용할 경우나 이동시 가방끈으로 어깨에 메고 다닐 때는 문제가 없지만, 손잡이만을 이용해서 이동할 경우에는 무게 중심이 맞지 않아서 좀 어색하고 불편하다. 전면부 덮개를 열고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손잡이가 없어서 편하긴 하지만, 이동시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의 편리함은 아니라고 본다.

전체적으로 볼 때, 디자인이 썩 예쁘거나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그런대로 쓸만한 것 같다. tablet case는 처음 사용해 보는 터라 타사 제품(다른 기종의 case)과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는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는 썩 훌륭하지 않아 보인다.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썩 쓸만하다고 생각하며, 2730P 사용자중에서 tablet case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구매에 대해서 한 번쯤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시는 것도 좋다.

아쉬운 점 몇 가지는 일단, (1) 변변한 수납공간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사실 최소한 전면부에 있는 덮개에라도 작은 주머니 한 두개쯤은 달아 줄 수 있어 보이는데, 정말 노트북이외에는 전혀 무엇인가를 넣을 만한 공간이 없다는 점이 매우 불편하다. (2) 두 번째로 충격 방지용 장치가 미흡하다. 사진에는 없지만 가방 안쪽에 두 개의 작은 스펀지가 충격방지용 장치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물론 모서리 마다 두껍게 감침질되어 있는 부분들이 부분적인 충격방지를 도와 줄 수는 있다.) 사실 처음 이 case를 구매할 당시에는 기존의 가방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tablet case만을 들고 다닐 생각이었으나, 막상 구매하고나서는 기존의 HP 전용가방에 tablet case를 넣어서 다니고 있다.

'Digital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HP EliteBook 2740P, It's Really Cool!  (0) 2010.03.15
2730을 이용한 강의자료만들기  (0) 2009.10.22
HP 2730p ProMobile tablet case (개봉기)  (0) 2009.07.23
U1010Dic  (0) 2009.05.21
HP EliteBook 2730P  (4)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