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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ies

기억력과 망각력 2

                
             기분나쁜 일을 당해도 쉽게 잊을 수 있는 훈련을 쌓아라.


  기억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여기에 의존하려할 때, 원수로 돌변해서 주인을 버린다. 사람은 잊어버리는 기술도 배워두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기억이란 능력과 기술이기에 앞서 운명적으로 타고난다. 기억이란 가슴아픈 일에 대해서는 후하나 즐거웠던 일에 대해서는 인색하다, 불쾌한 일은 자연히 잊혀지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리 잊으려고 애써도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역경에 처해 있을 때는 대뇌의 방이 크게 열린다. 마치 비탄에 지친 두뇌가 다른 모든 고피를 쓸어안고 병적인 쾌감을 즐기는 희생제물이 된 것처럼 ...... 기억력을 자유자재로 훈련시켜라.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기억의 힘은 사람을 천국으로도, 지옥으로도 끌고 갈 수 있다.

 -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발타자르 그라시안 저)

인간이란 영원히 기억속에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추억들은 쉽사리 잊게되고 지워버리고 싶은 불쾌한 기억들은 어쩔수 없이 지녀야 하게끔 그렇게 생겨 먹었다. 이것이 인간의 가장 큰 불행중에 한가지 이다. 이것이 망각력(?)을 키워야 하는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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